희대의 ktx후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451711

정부는 올해 말 호남선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광주권 고속열차 정차역으로 광주송정역만 사용할 계획이었다. 이 역은 광주의 외곽인 광산구에 있지만 전남 목포까지 가는 길목이다. 광주 도심에 있는 광주역까지는 고속철도를 연결하지 않고 고속열차도 운행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이 같은 안이 알려지자 광주시는 ‘광주역이 있는 한 고속열차도 운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정부에 열차 진입을 요구해 왔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목포로 가는 고속열차는 그대로 가고 광주송정역이 종착역인 열차는 후진해 광주역으로 진입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뒤 기관사가 자리를 옮겨 뒤쪽 엔진을 켜고 운행 준비를 하는 데 20분 걸리고, 운행시간은 17분이다. 호남선 고속철도에 투입되는 고속열차는 의자를 돌릴 수 없는 ‘KTX 산천’이어서 이 구간에서 승객들은 모두 역방향으로 앉아 가야 한다.

광주시가 정한 이 안은 경제성도 없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진행한 ‘호남고속철도 광주지역 이용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KTX 정차역 이원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이 안의 비용편익분석(B/C)은 0.03에 불과했다. 통상 비용편익분석에서 1은 돼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광주송정역은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전남 서남부권 주민들이 고속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 환승센터로 개발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서남부권을 오가는 시외버스터미널도 이곳으로 옮겨지며 광주 도심으로 갈 수 있는 지하철도 연결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광주시 방침에 대해 “합리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말쯤 광주역에 고속열차를 진입시킬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열차가 후진으로 광주역까지 진입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광주로 가는 고속열차 운행 편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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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수를 줄이느냐!  후진을 선택하려나..먼산....



덧글

  • 바탕소리 2014/03/12 14:29 # 답글

    그냥 '광주송정역'을 '광주역'으로 바꾸는 게 더 낫겠네요.
    그 대신 옛 광주역 주변 역세권이 피해를 본다는 문제가 있지만.
  • NET진보 2014/03/12 19:02 #

    저도 비슷하게봅니다..... 이전한만큼 다른 걸로 개발을 하던지...먼산....무리하게 유지하는것보다말이죠....
  • 스나오 2014/03/12 15:40 # 답글

    저도 광주역 근처에 살지만 굳이 ktx에 목멜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무궁화나 새마을만 다녀도 충분하겠던데. 그리고 고속철도라는게 기존철도처럼 건널목을 설치할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그러려면 철도를 땅속으로 넣던지 라인을 새로 잡던지 해야 할텐데 그돈도 어마어마할거고.
  • NET진보 2014/03/12 19:04 #

    뭐 다만 지역개발에 역사문제는 큰영향을끼치니 시장입장에서는 이해도가긴가지만....너무 무리하게 개드립을 한게 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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