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전 장관이 14일 출간한 회고록에 따르면 미국은 보복이 전쟁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자신,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까지 며칠에 걸쳐 이명박 대통령 등을 설득했다. 게이츠는 이후 한미가 핵항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하는 서해 연합훈련 실시에 동의했다고 밝혀 이를 조건으로 보복계획이 철회됐음을 시사했다. 게이츠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 "20대의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할 만큼 호전적이란 점을 군부에게 증명하려고 저지른 소행이란 추측이 있다"고 적었다.
게이츠는 2007년 11월 서울에서 만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반미적이며, 아마도 다소 정신이 나간 인물"이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현실적이고 친미적"이라고 칭찬한 뒤 괄호를 넣어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그가 "아시아의 최대 안보 위협은 미국과 일본"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2009년 3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석방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북한이 석방 특사로 전직 대통령을 요구하자 힐러리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 특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카터는 인질석방 외에 북미관계 전반을 협상할 전권을 요구해 갈등을 빚었다. 카터가 "북한은 주권국가"라며, 힐러리의 사전 석방보장 요청까지 거부하면서, 특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 교체됐다.
게이츠은 책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1차 관심이 핵 안전이란 점을 확인했다. 게이츠는 2009년 10월 쉬차이허우(徐才厚) 중국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북한정권 불안을 거론하며 북의 핵무기ㆍ핵물질의 안전확보 문제를 논의하자고 말했으나 되돌아 온 것은 "북한에 대한 당신의 견해에 감사한다"는 말뿐이었다.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401/h2014011521002721000.htm
"천안함 수색작업 현장서 한주호 준위 만났었는데… 숨졌다는 소식 듣고 큰 충격
연평도때 '확전 말라' 지시? 공군한테 때리라고 하니 軍출신들이 안된다고 하더라"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본지 인터뷰에서 임기 5년 중 가장 가슴 아픈 일로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폭침(爆沈) 사건을 꼽았다. 그는 "천안함 사건을 당한 뒤에 자작극이라는 소리가 나왔을 때 특히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천안함 폭침 초반 정부에서 "(사건 원인에 대해) 예단하지 말라"는 말이 나왔다. 북의 공격이 아니라 우리 군의 실수로 천안함 사태가 발생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나?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어떻게 군의 실수로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날 수 있겠나.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 어뢰를 찾아낸 건) 우리 국운(國運)이었다고 생각한다. 1번이란 글씨가 적혀 있는 어뢰를 찾아냈을 때 미국도 놀라더라. 그런데 (일부에서) 이걸 가짜라고 하더라. 나는 이게 한국의 현실이라고 본다. 좌파 진보라기보다는 종북(從北) 세력이라고 봐야지. 이번에 은하 3호를 건져냈을 때 거기에도 번호가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선 가짜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쐈다고 발표했으니까 아무 소리도 없는 것 같다."
―두 동강 난 천안함을 건져올릴 때 심정이 어땠나.
"오죽했으면 (사건 직후 직접) 현장에 갔겠나. 그때 한창 수색 작업 중이던 한주호 준위를 만났다. 내가 '무리하지 말라. 물이 차고 깊으니 조심하라'고 했는데 '괜찮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런데 천안함 46용사에 이어 한 준위까지 숨져 내가 충격을 두 번 받았다. 한 준위 아들은 학교 선생님이 됐고, 전사자의 한 어머니는 받은 포상금을 함정 기관총을 사는 데 보탰다. 나는 그런 분들이 계셔서 종북 세력이 있어도 우리나라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시 청와대에서 "확전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얘기가 나왔다.
"확전하지 말라고 얘기 안 했다. '공군 뒀다 뭐하냐'고 했다.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 긴급회의에) 배석했던 한 인사가 청와대 대변인한테 개인적인 의견을 전한 거다. 그 후 나도 책임 추궁을 했다. 군 출신들은 확전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공군 지원에 대해 말하니 당시) 군 고위관계자가 교전 규칙을 얘기하면서 '확전하면 안 된다. 미군과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 길로 합참과 국방부를 찾아가서 '교전 규칙은 지켜야겠지만 이건 우리 영토를 침범당한 사건이다. 국토를 지키는 건 교전 규칙과 관계없다'고 명령했다. 나중에 보니 교전 규칙에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못하게 했으니 그랬던 거다. 공군한테 때리라고 하니까 우리 군이 놀라더라. 그때 이후 (북 도발 시) 현장에서 적극 대응하고, 보고는 나중에 하라고 했다. 우리 영토를 공격받으면 발원지와 지원 세력까지 육·해·공으로 공격하라고 했다.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군이 많이 변화했다고 본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천안함 폭침을 "재임 중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이라며 "(퇴임 이후) 앞으로도 (천안함·연평도 사건 전사자들의) 묘지를 자주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광우병 촛불 시위]
"취임 초로 돌아가도 美와 쇠고기 협상할 것"
"세계가 다 먹는 쇠고기인데… 협상 반대는 상식 밖의 일
촛불때 경찰청장 불러 말했다, 절대 사람 안 다치게 하라고
그랬더니 컨테이너 쌓더라"
―광우병 촛불 시위가 없었다면 임기 5년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촛불 시위는 계획적으로 한 거라 피할 수 없었다.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진보 단체들이 다 모였다고 한다. 나중에 보니까 이미 그 사람들이 '이걸(시위를) 크게 한번 해서 정권을 뒤흔들겠다'는 계획이었다고 들었다. 몇 명 다치면 정권을 바꿀 수 있다고도 했다. 내가 경찰청장 불러서 '절대로 사람이 안 다치도록 하라' '(경찰이) 후퇴해도 좋고 (시위대가) 청와대 들어와도 좋으니 사람이 다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정권 초반이어서 경찰이 과잉 대응을 할 수도 있고, 시위가 격해지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시위대가 유모차까지 끌고 나오니 (경찰이)컨테이너 박스를 광화문에 쌓아놓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 내가 독재자도 아니고 군사정권도 아닌데 사람이 다치는 일이 벌어져서야 되겠나. 또 세계가 어떻게 보겠나. 그랬더니 한쪽에선 너무 약하게 대응했다고 하고, 다른 쪽에선 심하게 했다고 하더라."
―취임 초로 다시 돌아가면 그래도 미국과 쇠고기 협상 타결할 것인가.
"난 했을 거다. '글로벌 코리아' 하려면 FTA를 해야 하는데, 전 세계가 다 먹는 쇠고기를 안 먹는 국가(의 지도자)가 그게 무슨 지도자인가. 그거(쇠고기 협상) 안 하면 내가 대통령 자격이 없지. 그런 상식 바깥의 일(쇠고기 협상 반대)을 대통령이 된 사람이 타협하는 건 맞지 않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05/2013020500227.html?Dep0=twitter&d=2013020500227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칸 나오토 일본 총리 등과 연쇄적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와 향후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분명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30분 간 통화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의 서해 파견에 대해 설명했고 통화 직후 미국 측이 이와 관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과 오는 28일부터 서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구체적 내용은 미국 측에서 먼저 공개됐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북한이 이런 식으로 도발을 할수록 더더욱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리고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진정한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같은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 주민에 대한 무차별 포격이 이뤄졌고 북한이 영변 고농축 우라늄 발표 이후 저지른 도발이라는 점에서 계산된 것으로 본다"면서 "항상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한미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깊은 신뢰를 느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분명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중국이 대북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 해야 한다고 나도 통화하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도 "북한이 그동안 부인해왔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공개했고 이어 민간에 대해 스스로 도발했다고 밝힌 만큼 중국도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서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는 조지워싱턴호 외에도 순양함 카우펜스함(CG62.9천600t급), 9천750t급 구축함 샤일로함(DDG67)을 비롯한 스테담호(DDG63), 피체랄드함(DDG62) 등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군은 4천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7333
"MB정부, 위기 와중에 '철학의 부재' 드러냈다"
프레시안 : 초기부터 한국 정부의 대응에서 허점이 많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종대 : 연평도 사태로 인해 이명박 정부의 '평화·안보 철학의 부재'가 드러났다. 사건 직후 청와대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고장난 녹음기 같았다. 위험천만한 발상들이 난무했고, 또 이것이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단호한 대응'과 '확전 방지'를 놓고 이것들이 상충되는 게 아닌가 하고 많은 국민들이 혼선을 빚었다. 그러나 확전을 방지한다는 것은 모든 위기관리에서 제1의 원칙이다. 따라서 확전을 방지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확전을 막을 것인가가 중요하게 다뤄졌어야 했다.
그런데 교전 중에 '확전 자제'라는 메시지가 바로 나간 것은 너무나 부적절했다. 확전 방지라는 말 자체는 그 자체로 적절하고 위기관리의 전제지만, 교전 중에 내보낼 메시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일단은 더 이상의, 2차적인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군사적인 조치에 몰입했어야 하는 상황에서 바로 '확전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나갔다는 것은 아쉽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1541
김종대같은 부류처럼 ㅋ이명박 정부가 대응공격도 재대로못했으면서 입안보 수준ㅋㅋ 무능한 대응이라고깠던 좌파 성향분들이 생각남

결국 한미연합사문제로 제대로된 공격을 못했던거라고할수있었음.ㅇㅇ;;
처맞아도 보복 타격하면안되요. 한미연합사폐지, 전시 독단적 전작권 주장하는 소위 핵볕정책을 숭상하지않던분들의 기대와 다르게....
김영삼시절 '영변 북핵위기'처럼.... '연평도 포격' 을 한미연합사가 제어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아..그리고 또한편 자국을 수호하는 군사 외교 동맹국에게 '니들이 아시아안보 위협세력'드립쳤던
노무현은 나라를 북한에 팔아먹다못해 말아먹으려고했구나 싶은 생각이듦......
이런 새끼를 빠는 애들이 도저히 이해가안감. ...뇌가 스펀지이거나...뭐 그럴듯;;;
덧글
뭐그이후에 다시 도발하면 그곳에서 대응 사격으로 인근을 숙대밭만들수잇게 한미연합사 제어전에 당시 지나치게 구룡이나 다련장이나 헬기등이 배치 되서 밀집 우려가 나올정도로 배치된 사유이기도한 모양입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핵볕정책을 숭상하시는 진보분들이 중오하는 한미연합사가 ㅋㅋㅋㅋ그들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구일줄은 모르고 폐치제 찬성드립치는걸보면 노답입니다
이후에 도발원점 배의타격이라는 걸 세웟지만... 저 피꺼솟하는데 이명박이 단순히 손놓지는 않앗다는데;;; 그당시를 다시금 안심할수있엇네요.
ㅋㅋㅋㅋㅋ
테러 바로 1달 뒤엔가 레이건이 방한한 이유가 안전보장 확인 겸 북한에 대한 경고였다는 얘기도 있습니다.